EMU-320. /코레일 제공

현대로템(064350)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KTX 신규 고속열차(EMU-320) 계약을 따냈다.

현대로템은 코레일의 EMU-320 136량의 낙찰공고를 확인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낙찰 금액은 7100억원이다. 코레일은 안전성 평가를 거쳐 오는 28일 낙찰자를 결정한 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전은 현대로템과 우진산전의 2파전으로 치러졌다. 코레일 철도차량 입찰에 현대로템 이외의 업체가 참여한 것은 2005년 프랑스 알스톰 이후 처음이었다. 다만 기술 점수에서 현대로템은 89.81점을 받았고, 우진산전은 79.30점에 그치면서 현대로템의 독주가 이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