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물류 플랫폼 기업 파스토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파스토의 FSC 인증 택배상자. /파스토 제공

파스토는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국제산림관리협의회)의 국제 인증을 받은 친환경 택배상자를 도입했다. 파스토의 풀필먼트센터에서는 매일 수만개의 주문 상품이 이 상자에 담겨 출고된다.

파스토의 택배상자는 FSC가 인증한 산림에서 수급한 자재와 관리 목재로 제조되고 FSC 인증기관의 관리하에 모든 과정이 이뤄진다. 이 상자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지속 가능한 숲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파스토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파스토는 환경친화적인 완충재와 테이프를 사용하는 ‘친환경 패키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전부 재활용이 가능한 ‘버블 페이퍼’와 천연고무 접착제를 사용한 크라프트 테이프, 전분 접착제를 사용해 100% 분해되는 검테이프 등의 수요가 비건·친환경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고객사를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택배상자 1개를 출고할 때마다 기부금을 적립해 숲을 조성하는 ‘그루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까지 147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또 풀필먼트센터에서 발생하는 택배상자, 비닐, 테이프 등 각종 폐기물의 90% 이상을 순환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폐기물 토탈 서비스 ‘업박스’의 운영사 리코와 제휴를 통해 업박스 스테이션을 설치했고 이를 데이터화해 폐기물을 관리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환경 인증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홍종욱 파스토 대표는 “앞으로도 환경보호를 비롯한 ESG 경영 활동에 앞장서 타의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