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한일 수출규제 합의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경총은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이 한국에 대한 반도체 3개 품목 수출규제를 해제하고, 한국은 세계무역기구(WTO) 불공정무역행위 제소를 취하하기로 합의한 양국 결정에 환영한다"고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일본은 이날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불화수소·불화 폴리이미드·포토레지스트)의 수출 규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한국은 해당 조치에 일본에 대한 WTO 제소를 철회하기로 했다.
경총은 "양국 교역이 정상화됨으로써 기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해 양국의 경제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양국이 한일 투자, 무역 등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