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 입구. /정재훤 기자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3′가 15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째인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코엑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공동 주관한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SK온 등 배터리 제조 3사가 동시 참가하는 유일한 전시회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 인터배터리에 477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인터배터리의 주제는 ‘모든 것과 연결된 배터리(Battery Connecting To ALL)’로, 배터리 전 주기의 생태계를 직접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원재료(포스코케미칼, 고려아연(010130) 등), 부품(CK이엠솔루션, 피엔티 등), 장비 및 자동화(한국에머슨, 베이커휴즈코리아 등), 애플리케이션(이온어스, 에스엠케이 등), 재활용·재사용(성일하이텍, Li-Cycle) 등 다양한 기업들이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동향 및 전망, 기술 트렌드 등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The Battery Conference(더 배터리 콘퍼런스)’도 함께 열린다. 올해로 12회째인 더 배터리 콘퍼런스에선 ‘배터리 연대기’를 주제로 ▲원통형 배터리 시장전망과 개발 계획(LG에너지솔루션) ▲차세대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현황 및 마케팅 전략(삼성SDI, SK온)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유럽의 배터리 제조사인 노스볼트가 ‘미래 비전과 공급망 구축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계획이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핵심원자재법(CRMA) 등 주요국의 공급망 관련 정책(한국, 캐나다, 호주, 일본)과 공급망 위기와 관련한 패널 토의도 마련돼 있다.

배터리 업계 최대 규모의 채용 박람회 행사인 ‘배터리 잡페어’ 역시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밖에 수출 상담회, 글로벌 광물 세미나, 전기차 콘퍼런스, 라이브 스튜디오 등의 행사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