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010130)은 국내 최대 배터리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인터배터리 2023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고려아연은 이번 전시회에서 원료부터 이차전지 소재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Value Chain·가치사슬)을 선보인다. 고려아연은 제련사업을 통해 구축한 글로벌 광산업체들과의 네트워크를 토대로 광물 공급망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니켈을 직접 제련·생산해 가격 경쟁력에서 앞선다는 게 고려아연의 설명이다.
고려아연은 또 ‘건습식 융합 리사이클링(재활용)’ 기술을 통해 폐배터리에서 니켈, 리튬, 코발트 등을 회수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청사진도 인터배터리 2023에서 제시한다. 1차 원료인 광물에 더해 2차 원료인 폐배터리까지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고려아연은 동박 사업도 소개한다. 전해 기술을 통한 제박 기술, 불순물 억제 기술과 같은 차별화한 동박 생산 능력은 물론, 제련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이나 재활용 원료를 활용하는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고려아연의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친환경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