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내 고(故) 서영민 여사가 보유하고 있던 ㈜한화 지분이 세 아들에게 동일하게 상속됐다.
28일 한화(000880)는 전날인 서 여사가 생전 보유하고 있던 (주)한화 주식 106만1676주(1.42%)가 세 아들에게 상속했다고 공시했다. 27일 종가(2만 7200원) 기준 290억원 규모다.
김동관 한화설루션 부회장과 김동원 한화생명(088350) 사장,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가 동일하게 각각 35만3892주씩을 받았다. 남편인 김 회장은 주식을 받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 부회장의 보유 주식은 기존 333만 주(4.44%)에서 368만3892주(4.91%)로 늘었다.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본부장도 기존 125만 주(1.67%)에서 160만3892주(2.14%)로 보유 주식이 각각 증가했다.
서 여사는 작년 8월 미국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서 여사는 (주)한화 주식 외 다른 한화 계열사 주식은 보유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