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이 기내에서 사용된 노후 구명조끼를 활용해 친환경 화장품 파우치를 제작·판매하고 수익금을 환경단체에 기부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국내 친환경 뷰티브랜드 원오세븐(107)과 협업해 제작했다.
대한항공은 이번에 선보인 파우치가 소재뿐 아니라 제작까지도 친환경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모든 제작 공정은 100% 태양광 발전으로 운영되는 공장에서 이뤄졌으며, 폐구명조끼 세탁 또한 친환경 세제를 사용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했다.
판매가는 12만5000원으로, 대한항공 e-Skyshop, 원오세븐 자사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을 통해 4000세트 한정 판매된다. 상품 제작에 투입된 일부 비용 및 수수료를 제외한 수익금 전액은 글로벌 환경단체에 기부되어 환경보호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