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카카오(035720)와의 협력 방안을 밝힌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가 자사 음반과 음원 유통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배타적으로 맡기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SM엔터테인먼트, 카카오 제공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M과 카카오엔터는 사업협력계약을 체결하면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SM은 국내 음반·음원 유통에 대해 카카오엔터에 배타적인 권리를 부여하고, 해외 음반·음원 유통도 카카오엔터(계열사 포함)를 통하도록 협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M 소속 가수의 음원·음반 유통은 드림어스컴퍼니가 맡고 있다.

이 밖에 아티스트 콘서트 등 티켓 유통도 카카오엔터를 거쳐가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SM은 그간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PD)가 소유한 공연기획사 드림메이커에게 이 일을 맡겼다.

이에 대해 하이브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약 내용과 관련해선 언론을 통해 알려진 정도만 알고 있다”며 “필요한 법적 조치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