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미래 항공 기체(Advanced Air Vehicle·AAV)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첫발을 뗐다.
KAI는 경남도와 진주시,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와 'AAV 실증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AI는 실증센터 구축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 등을 지원한다. 경남도와 진주시가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하고, 경남TP가 관리‧운영을 맡는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4년 말까지이다. 부지는 진주시 이반성면에 2024년 내 완공될 예정인 KAI 회전익 비행센터 앞 9900㎡(약 3000평)규모다. 총사업비는 250억원이다. AAV 실증센터는 건립 후 비행체 연구와 실증·비행 시험, 운용체계 검증 등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
KAI는 AAV 실증센터를 회전익 비행센터와 연계해 비행 실증 등을 위한 비행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AAV 축소 및 실증기체 설계와 제작을 위한 독립 연구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AI 관계자는 "AAV 실증센터 구축은 공역에 민감한 국내 환경에서 실질적으로 비행시험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2026년경 국내 기술 기반의 비행체 실증비행이 시작되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KAI는 올해 'Global KAI 2050′ 비전을 선포,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해 2027년까지 5년간 R&D(연구·개발) 투자에만 1조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이후 매출의 5~10%인 3조원 규모로 R&D 투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