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000490)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4637억원, 영업이익 849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도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대동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기록한 2021년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22% 늘었다.
대동은 지난해 ▲디지털전환을 통한 조직 체질 개선과 경영효율성 제고 ▲상품성 및 라인업 강화를 통한 브랜드 가치 향상 ▲공급망 다변화와 환율 연동제를 통한 원재료비 절감 등을 추진하면서 농기계 수출 증가와 환율 상승 효과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대동은 올해 스마트농기계 수익 극대화를 추진한다. 상품·기술 개발과 제조·품질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농기계 원격 관제 서비스인 '커넥트' 기능을 적용한 모델을 중소형 트랙터와 콤바인까지 확대한다.
미래사업을 위한 투자도 지속 강화한다. 대동은 지난해 스마트농업 사업을 이끌 대동애그테크를 신설하고 서울사무소에 스마트팜을 구축했다. 또 스마트모빌리티 생산을 전담할 공장도 대구에 완공했다. 올해는 생육 설루션 사업 모델 수립을 마무리 짓고, 실증용 자율주행 4단계 트랙터를 제작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로봇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원유현 대표는 "3대 미래사업으로 만든 자율작업 농기계, 스마트파밍 설루션, 전기 스쿠터 등의 마래사업을 올해부터 하나씩 선보여 대동만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고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