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달 중동 순방 후속 조치에 따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타니 알 제요우디(Thani Al Zeyoudi) UAE 무역부 특임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중기부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중동 성과사업 민관 TF(태스크포스) 제1차 회의’를 연다. 중소·벤처 분야 아랍에미리트(UAE) 경제외교 성과를 공유하고, 민간 전문가, 중소기업과 함께 이 성과를 중동시장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달 15일 중동 순방에서 UAE 경제부 장관과 양국 정상회담에 참석해 ‘중소기업 및 혁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UAE가 탈석유화 시대를 이끌고 갈 스타트업과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중인 기업가형 국가 2.0 프로젝트를 활용한 현지 진출과 투자 유치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순방 기간 중 체결된 두바이 정부 미디어 기업과의 업무협약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으며, 콘텐츠 및 소비재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중장기적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검토한다.

다음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비반(Biban) 2023′ 참여 계획과 성과 창출 방안에 대한 토론도 있을 예정이다. 올해 처음 국제행사로 개최되는 Biban 2023은 참여기업 10개사 모집에 151개사가 신청했다.

이영 장관은 “이번 순방의 후속조치를 치밀하게 이행하고 추가적인 중동지역 협력사업을 발굴하여,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는 중동에서 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정책 수단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