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1억5000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이 14일 경주 및 원전본부 인근 지역 주민 대상 난방비 지원에 나섰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수원은 지자체 및 지역 복지재단과 협력해 경주 본사 및 5개 원전본부 인근 지역의 이웃들에게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약 800세대다.

모든 지원은 2월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달 인상된 난방비가 청구되는 시기인 만큼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했다는 게 한수원 측 설명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기록적 한파와 난방비 급등으로 모두가 어려워진 시기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다”며 “국내 최대 에너지 공기업인 한수원은 취약계층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