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이 첫 중대형 항공기 A330-200에 대한 안전운항체계 변경 인가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난 9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플라이강원은 지난해 11월 도입한 A330-200 상업 운항을 위해 비상탈출 시범, 시범비행 이수, 신기종 도입에 따른 기종 훈련을 진행해왔다.

플라이강원의 A330-200 항공기./플라이강원 제공

A330-200은 2월 14일 양양~제주노선을 시작으로 3월 초부터 양양~타이베이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양양-하노이 노선은 주 3~4회 운항할 예정이다.

플라이강원은 A330-200을 투입한 국제선부터 항공화물 운송사업도 개시한다. 플라이강원은 2022년 1월 항공화물운송사업 면허를 획득했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A330-200 화물칸을 이용한 수출·입 화물운송 2년 치 계약을 모두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플라이강원은 강원도와 양양군의 행정 지원을 통해 연내 양양국제공항 화물터미널이 설립이 예정돼있다. 올해 A330 또는 B737 기종의 화물기 1대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타이베이, 하노이 모두 항공화물 시장에서 규모가 큰 도시인 만큼, 재무구조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