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와 함께 진행한 '찾아가는 물류 컨설팅' 결과 신청 기업이 지난해 평균 30%, 최대 76%가량 물류비를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찾아가는 물류 컨설팅은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기업별 물류 처리 현황을 분석해 수출 품목과 지역, 운송 수단에 맞춰 물류비를 줄일 수 있는 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체)를 제시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하반기 총 41개 기업이 참여했다.
트레드링스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제조사 A기업은 부품·장비 운송에 강점을 지닌 포워더들 간 비교 견적을 통해, 기존 건당 6800달러였던 물류비를 1600달러로 76% 낮췄다. 미국으로 의류를 수출하는 B기업도 컨설팅 후 신규 포워더와 계약해 건당 9000달러에서 2630달러로 71% 줄였다.
트레드링스는 올해도 컨설팅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다. 컨설팅 대상 확대에 발맞춰 전담 컨설턴트 인력도 늘리기로 했다. 박민규 트레드링스 대표는 "기업 상황에 맞는 가장 합리적이고 적절한 맞춤 컨설팅을 통해 실무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업무 노하우를 제공하고, 국내 수출입 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이고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