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원스톱 케어 설루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페오펫이 펫츠랩을 인수한다고 7일 밝혔다. 펫츠랩은 반려견 코를 기반으로 신원을 파악하는 비문 인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페오펫 제공

2019년 설립된 페오펫은 국내 최초 반려동물 신원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는 축척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생애 주기에 필요한 병원, 사료, 용품 등을 제안하는 월 구독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다. 현재까지 누적 30만마리 이상의 반려동물 신원이 등록돼 있다.

이번에 페오펫이 인수를 결정한 펫츠랩은 2018년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문 인식 기술을 선보이며 현재까지 1만마리 이상의 누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영상인식 분석 스타트업이다.

인수를 통해 페오펫은 반려동물의 데이터베이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이를 활용해 실종·유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펫츠랩 이민정 대표는 페오펫 개발 리더로 합류해 페오펫 전체 개발 조직을 이끌 계획이다.

최현일 페오펫 대표는 "이번 인수로 독보적인 생체 인증 기술력을 확보하고 신원 등록 방식을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며 "데이터 관리와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웰빙과 라이프스타일 관리 방식을 혁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