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세계적으로 에너지 공급 불안이 확산하는 가운데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동반 확대 등을 통해 에너지 자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2023년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국민 보고대회는 주요 공공기관의 한 해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국민과 공유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최근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정책 추진 속도가 빨라지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경기가 회복되면서 세계 에너지 공급 불안이 가속화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의 대(對)유럽 가스공급 급감 등에 대한 우려 역시 그 속도를 부추기는 상황이다.
이날 가스공사는 에너지 공공기관을 대표해 에너지 안보 강화 중요성을 강조했다. 에너지 자립도를 제고하기 위해 원전,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함께 늘리는 것은 물론 가스·석유 적기 도입 및 비축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송전망·가스배관망·열수송관 등 에너지 공급설비 확충 계획과 수소사업 인프라, 수상태양광 발전소 등 에너지 신산업 프로젝트 추진 계획도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우 원전 등 수출 산업화 계획을 발표하며 에너지 안보 강화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1년 전후로 소요되는 가동원전 사업은 루마니아, 5년 전후로 소요되는 대형 건설사업은 이집트에 이어 루마니아 등에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기간 소요되는 한국형 원전 사업은 체코, 폴란드 등을 대상으로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한수원은 수출금융 인프라 가동, 코트라 글로벌 파트너링(GP) 지원 확대, 방산 선도 무역관 지정 등을 방위 산업 수출과 관련한 지원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미국 트럼불 복합발전 사업 등 남부발전의 해외 플랜트 사례가 공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