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물류 플랫폼 파스토가 운영하는 쇼핑몰 주문관리 설루션 '파스토셀프'는 온라인 쇼핑몰 판매자의 택배 발송 업무 간소화를 위해 한진택배와 손잡고 방문 택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파스토 제공

파스토셀프는 온라인 소상공인을 위한 쇼핑몰 주문관리 설루션으로, 스마트스토어, 쿠팡, 11번가, 아임웹 등 이커머스 플랫폼과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연동해 판매채널의 주문 정보를 파스토셀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의 환경에 맞춰 사무실, 창고 등 보관 장소를 자유롭게 생성한 후 주문 데이터와 연계해 재고 관리를 할 수 있다.

이달 11일부터는 한진택배와 손을 잡고 방문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 파스토셀프에서 한진 원클릭 택배를 신청하면 택배 기사가 방문해 원하는 장소에서 택배를 보낼 수 있다.

쇼핑몰 운영자는 보통 택배를 발송할 때 월평균 배송량에 따라 택배 기사와 계약을 맺는다. 배송량이 많을수록 단가가 내려가는 구조다. 이 때문에 제품 판매량이 많지 않은 소상공인은 높은 택배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파스토셀프는 전월 발송량이 100건을 초과하면 5kg 이하의 택배를 2800원에 보낼 수 있고, 단 1건을 보내더라도 3200원에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파스토셀프의 노은종 PO(Product Owner)는 "물류 관련 업무에서 모두가 동등한 지점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무료 설루션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방문 택배 서비스는 이동이 불편하거나 소량 판매로 단가 계약이 고민이었던 소상공인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