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지배구조를 도입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이사회 중심의 경영구조로 개편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글로벌 자문기관들의 도움도 받았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1일 SM엔터테인먼트가 개최한 무료 온라인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2023 : SMCU 팰리스@광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먼저 SM은 사외이사 비중을 현행 25%에서 과반수로 대폭 늘린다.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하는 규정도 바꿔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했다. 현재 SM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1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사외이사를 4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도 도입한다.

SM은 "이사회의 권한과 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등 이사회 산하 각 분야별 전문 위원회를 3개 이상 도입해 이사회의 전문성을 보다 세분화해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사외이사의 실질적인 경영 참여를 지원하고자 사외이사들이 외부 자문기관의 도움을 받고 그 비용을 회사가 지원하는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성원의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한 내부거래위원회를 꾸려 이수만 총괄프로듀서, 자회사, 관계회사 등과의 거래 시 위원회 검토를 받는다. 또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여성 전문가, 해외 엔터산업 전문가를 추천할 예정이다.

SM은 "금번 글로벌 수준의 이사회 구조 개편을 통해 글로벌 엔터기업으로 도약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