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2000여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수출지원은 수출 마케팅, 글로벌 현지 진출, 중소기업 특화 프로젝트 등 9개 분야에서 실시되며 지원금은 전년 대비 6.6% 늘어난 2292억원으로 확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 로고

먼저 운송비, 법률자문 등 13개 분야 해외 마케팅 서비스를 바우처 형식으로 지원하는 '수출바우처 사업'은 3000여개사를 모집해 1017억원을 지원한다. 수출 규모별로 지원 대상을 나눠 최대 1억20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를 통해 유망 강소기업 1000개사를 선정한다. 프로젝트는 2년간 진행되는데, 수출바우처가 발급되며 각종 지원사업에서 우대받을 수 있다.

물류바우처는 2500개사가 최대 1050만원씩 18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수출컨소시엄 사업은 1220개사를 대상으로 80개 안팎의 컨소시엄을 조성하고 공동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데 141억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대·중소기업 동반 진출 지원사업 ▲전자상거래 수출시장 진출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사업 ▲브랜드K 육성관리 ▲수출인큐베이터 사업 ▲온라인수출 플랫폼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한다.

이영 장관은 "'잠재력을 지닌 글로벌 강소기업을 발굴해 위기에 강한 수출 중소기업 육성하고, 수출바우처 등 지원사업과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대외 여건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수출국 다변화와 서비스 수출 지원도 중점 추진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역량을 강화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