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자율운항 스타트업 씨드로닉스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해양산업 혁신 스마트 설루션 선발 대회인 ‘스마트항만 챌린지’에서 한국 최초로 3위에 들었다고 10일 밝혔다.

씨드로닉스 제공

스마트항만 챌린지는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과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가 공동 주관하여 해양산업을 혁신할 스마트 설루션 보유 기업을 발굴, 해운·항만산업 부문 주요 대기업들과 연계하여 설루션의 실제 산업부문 적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내민 총 20개국 150여개 기업 중 씨드로닉스를 포함한 9개 기업만이 결선에 올랐으며 씨드로닉스는 최종 3위에 선정되었다.

씨드로닉스는 싱가포르 내 운항이 까다로운 해양환경을 분석하여 선박 주변 360도 어라운드뷰 및 실시간 상황 정보를 입출항 선박과 도선·예인 선박에게 제공하는 설루션을 제안해 호응을 얻었다.

현재 씨드로닉스는 선박 자율운항 AI 설루션 개발을 최종 목표로, 운항 지원 모니터링 시스템(NAVISS)과 항만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AVISS)을 상용화하여 울산, 부산, 인천항 등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박별터 씨드로닉스 대표는 “싱가포르 항만 내 시스템 도입을 발판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