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그룹 회장이 6~7일(현지시각)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을 포함한 임직원들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인 CES 2023을 찾았다.

구 회장을 비롯해 명노현 ㈜LS(006260) 부회장, 구본규 LS전선 사장,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 권봉현 LS일렉트릭 부사장, 도석구 LS MnM(옛 LS니꼬동제련) 부회장, 신재호 LS엠트론 사장, 최창희 슈페리어 에식스(SPSX) 대표 등이 이번 CES를 찾았다. 또 지난해 9월 그룹의 신사업 아이디어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리더인 'LS 퓨처리스트' 20여명이 동행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을 찾아 LG전자 '플러스팟'을 둘러보고 있다. /LS 제공

구 회장과 주요 임직원들은 이틀에 걸쳐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현대모비스(012330), SK그룹 등 한국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선진 회사들의 전시관을 찾아 최신 기술 트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전시장을 찾은 구 회장은 "이번 CES 전시회에 주요 기술 트랜드로 자리잡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넷제로(탄소중립) 등 미래 선진 기술들이 '모든 사물의 전기화'가 돼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 초 선언한 LS의 비전 2030인 'CFE(Carbon Free Electricity·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우리의 다짐에 대한 강한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구 회장과 CEO들은 CES와는 별도로 테슬라, IDEO, IBM 양자컴퓨팅 연구소 등 글로벌 선진 기업들을 따로 방문해 벤치마킹하는 한편, LS전선·LS일렉트릭·LS MnM·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들의 북미 사업 전략도 공유했다. LS그룹은 전력 인프라 및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분야 산업의 중심인 북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