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전문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온다’가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B(Series 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에도 지난해 프리 시리즈B(Pre-Series B) 대비 2배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온다의 누적 투자금은 315억원이다.

온다 제공

이번 투자에는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나우IB캐피탈, 기업은행, 스퀘어벤처스,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브리즈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호텔 포함 숙박 대상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회사인 온다는 올 상반기에만 10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 역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온다는 시리즈B 투자 유치로 국내 호텔 시장의 디지털 전환 사업 가속화와 고객 유치를 위한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호텔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오현석 온다 대표가 직접 글로벌 사업 태스크포스(TF) 리더를 맡았다.

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온다의 사업 방향이 시장에서 인정받아 기쁘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K-관광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