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투자한 자산의 일부 매각을 추진한다. 거래 규모가 조단위에 달할 것이란 추산이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동남아투자법인은 보유 중인 베트남 및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의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다. SK그룹 측은 포트폴리오 재조정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서린동 SK그룹 본사.

매각 검토 대상으로는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SK 지분율 6.1%)과 베트남 재계 2위 마산그룹(9.5%)을 비롯해 ▲베트남 1위 약국 체인 파마시티(14.5%) ▲베트남 5대 제약사 이멕스팜(54.0%) ▲베트남 유통업체 빈커머스(16.3%) ▲베트남 식음료업체 크라운엑스(4.9%) ▲말레이시아 핀테크업체 빅페이(지분율 미공개) 등이 거론된다.

SK그룹은 현지 기업 지분 인수 후보군의 인수 의지와 가격 등을 고려해 매각 대상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SK동남아투자법인은 2018년 SK(034730)㈜,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SK이노베이션(096770), SK E&S 등 5개 계열사가 2억달러씩 출자해 싱가포르에 설립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