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000120)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을 토대로 최적 운임을 찾아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해주는 운송플랫폼 'the unban(더 운반)'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더 운반은 화주가 운반웹에 출발지와 도착지, 화물종류, 수량 등의 정보를 올리면 차주가 해당 정보를 확인 후 선택해 운송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더 운반은 AI 기반 매칭 기술과 최적 경로 탐색 기술을 고도화해 5000건 이상의 운송 노선을 단 1.8초만에 계산해 왕복 운송 노선을 실시간 제공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차주가 편도로 운송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돌아올 때도 운송할 수 있어 빈 차로 돌아오는 '공차' 문제가 해소되고, 그만큼 차주 수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CJ대한통운 직원들이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시켜주는 운송플랫폼 'the unban(더 운반)'을 소개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the unban'은 또 운행상태 확인, 운송장 취득, 운임정산 등의 모든 행정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져 차주들의 업무 편의성도 높일 수 있다. 그동안 차주들은 중개업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운송을 예약하고 우편, 이메일로 운송장을 받았으며 정산과정도 수일에 걸쳐 수기로 진행해 왔다.

CJ대한통운은 무엇보다 영세한 차주들이 그동안 겪어 온 불합리한 중개수수료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화주와 차주가 플랫폼을 통해 직접 연결돼 중간 과정에서 중개업자에게 지급되던 과도한 수수료가 낮아질 수 있다는 취지다. 화주의 물류비용은 낮추고 동시에 차주 수입은 증가할 수 있다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최형욱 CJ대한통운 운송플랫폼담당 경영리더(상무)는 "혁신물류기술을 통해 폐쇄적인 운송시장이 투명하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장환경을 조성하고, 지속해서 서비스를 고도화해 화주와 차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착한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