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의 선박 수주 규모가 중국에 이어 전세계 2위를 기록했다.

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전 세계 발주량 중 156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선박 건조에 필요한 작업량) 46척을 수주했다. 지난달 전 세계 발주량 총 286만CGT 81척 중 55%를 중국이 가져간 셈이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석유가스(LNG) 운반선 /삼성중공업

한국은 108만CGT 18척을 수주해 점유율 38%를 기록했다.

1~11월 누계로도 중국은 1848만CGT(47%), 651척을 수주해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1575만CGT(40%), 279척을 수주해 2위였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61.69로 10월 161.96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선종별 선가는 LNG운반선 2억48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 1억20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선 2억1500만달러 등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