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여팀의 유튜버가 소속된 멀티채널네트워크(MCN)회사 샌드박스네트워크가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사업 전략을 성장 중심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변경함에 따라 일부 사업부 매각에도 나설 예정이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지난 27일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자본 시장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신규 사업을 전개해왔다”며 “그러나 현재 시장 상황이 변화하게 되었고 이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기존의 성장 중심의 전략에서 수익성 중심의 전략과 체질 개선을 단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콘텐츠 글로벌 유통 및 국내 미디어 판매 사업과 출판 사업은 외부 제휴 혹은 파트너십을 통해 전개할 예정”이라며 “또한 신사업 중 E스포츠 대회 운영 대행 부분은 사업 종료하고 자체 브랜드 커머스 부문은 매각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향후 ▲제작 기반의 콘텐츠 생산 ▲웹2.0 기반의 크리에이터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 ▲웹3.0 기반의 게임 및 크립토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2021년 매출은 1137억원을 달성, 2022년 매출은1500억원을 예상한다”며 “이번 조직 효율화 이후 체질 개선뿐 아니라 핵심 사업인 플랫폼 사업과 광고 사업의 매출 증대를 통해 내년 2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