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그룹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맞춰 탄소중립 캠페인을 비롯한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가전 업계도 월드컵을 테마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000270)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파트너사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현대차는 1999년, 기아는 2007년부터 각각 FIFA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대차는 616대의 차량을 카타르 월드컵 공식 운영 차량으로 제공했는데, 236대는 친환경차다. 월드컵 공식 운영 차량으로 친환경차가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오닉5,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쏘나타 HEV(하이브리드), 코나 HEV, 투싼 HEV 등이다. 전기버스 일렉시티 10대도 제공했다.
현대차는 FIFA와 함께 '세기의 골' 캠페인의 일환으로 카타르 도하에 건축한 특별 전시관을 개관했다. 현대차는 FIFA와 함께 '역사를 만든 골'이라는 주제로 전용면적 562㎡(약 170평) 규모의 FIFA 박물관을 건축했다. FIFA 박물관에는 2022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 참가국 유니폼과 역대 월드컵 트로피 등 월드컵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축구 관련 소품 등이 전시됐다. 경기장을 둘러싼 광고판에는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광고가 전개되고 있다.
기아 역시 EV6 GT-라인, 쏘렌토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80대의 친환경차를 포함해 승용차 297대, 버스 70대 등 총 367대의 차량을 후원한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맞아 가전 업계도 분주하다. 삼성전자(005930)는 중동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 특수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카타르 현지에 소비자 체험공간을 대폭 확대했다. 시내 곳곳에 20여 개의 체험공간을 새로 열었으며, 부유층 밀집 지역인 카타라 문화마을에 이달 말 프리미엄 매장을 연다.
프리미엄 매장에서는 146형 더 월, 네오 QLED 8K 등 75형 이상 초대형 프리미엄 TV를 비롯해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주경기장 인근의 프리미엄 쇼핑몰인 벤덤 몰에서는 월드컵 개막 전부터 대형 갤럭시 체험 공간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중동 월드컵 독점 중계권을 가진 비인 스포츠(Bein Sports)와 협업해 삼성 최신 제품 구매 시 중계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TOD' 앱 구독권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중동 전 지역에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