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무기한 집단 운송거부(총파업)에 대응해 ‘수출물류 비상대책반’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비상대책반은 화물연대 동향과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비상대책반장은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이 맡았다. 또 피해 사례 수집 등을 위해 무역협회 물류서비스실과 12개 국내 지부, 지역 화주물류협의회 등을 비롯해 물류 컨설팅 서비스(RADIS) 27개 협력사까지 비상대책반에 참여했다.
피해 신고는 무역협히 홈페이지 공지사항이나 전화(☎02-6000-5754 / 5935)로 할 수 있다. 정만기 비상대책반장은 “업계의 어려움과 피해를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 부처와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공동 대응할 것”이라며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로 인한 피해를 비상대책반에 적극적으로 알려달라”고 했다.
화물연대는 오는 24일부터 올해 말로 일몰될 예정인 ‘안전운임제’를 지속하고, 대상 품목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