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28260)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미국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에너지 안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18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소형모듈원전(SMR)과 전기분해 기술을 활용해 수소와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존 케리(John Kerry) 미국 백악관 기후특사와 게르만 갈루첸코(German Galushchenko) 우크라이나 에너지 장관은 이집트 샤릅 엘 세에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7)'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미국과 우크라이나 외에도 한국, 일본 기업들도 동참한다. 한국에선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물산이 SMR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SMR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을 이용해 청정수소·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두 기업은 수소생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미국의 뉴스케일, 클라크시드, 퓨얼셀에너지, 아르곤국립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우크라이나에선 국영 원전기업 에네르고 아톰(Energoatom)과 국가안전보장국방위원회, 일본에선 IHI와 JGC 등의 컨소시엄이 참여키로 했다.

뉴스케일 소형모듈원전(SMR) 플랜트 가상 조감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미국 국무부는 이번 프로젝트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안보를 지원하고 탈탄소를 위한 청정수소를 생산하며, 깨끗한 암모니아를 통해 생성된 비료로 장기적인 식량 안보를 개선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SMR에서 생산되는 수소는 그린수소로 분류된다. 그린수소는 태양광이나 풍력, 원자력 등을 사용해 만든 전기로 물을 분해해 얻는 수소를 말한다.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아 진정한 친환경수소로 주목받고 있다. 그린수소를 질소와 결합해 암모니아 형태로 전환한 것이 그린암모니아다.

암모니아는 수소를 대량으로 유통하는 가장 용이한 형태로 평가된다. 수소를 압축해 액체로 운반하려면 영하 253도 수준의 극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암모니아 형태로는 영하 34도 정도의 환경만 갖추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