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 화물차에 설치된 졸음 단말기 모습. /한진 제공

한진(002320)은 한국도로공사와 택배·물류 종사자의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졸음운전 대응 시스템'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스마트 졸음운전 대응 시스템은 운전자의 졸음운전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조기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운전석 앞에 설치되어 있는 졸음 단말기가 운전자의 눈감기 등을 영상기반으로 자동 검지·판단해 졸음 방지 알람을 제공하고, 자체 애플리케이션으로 운전자의 졸음 데이터를 전송한다. 데이터를 전송받은 애플리케이션은 휴식 공간 안내, 졸음 콜 등 단계별로 졸음 방지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한진과 도로공사는 화물차 70대에 졸업 단말기를 설치, 연말까지 사업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한진은 사용자 의견 등을 토대로 시스템 개선과 함께 더 많은 차량으로 졸음운전 대응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진 관계자는 "장거리·장시간으로 전국을 오가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해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에 동참하고 물류·택배 종사자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