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요 제조 5개국(독일·중국·미국·일본·한국) 가운데 수출 상품 생산과정에서 투입된 국내외 서비스 비중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 과정에서의 서비스는 데이터 수집·분석, 생산관리, 자동화, 사고 예방, 수리 등으로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조-서비스 융합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제조업의 미래 : 중간재로서의 서비스업 위상 제고 및 시사점' 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수출 상품 생산과정에서 투입된 국내외 서비스 비중은 27.9%였다. 독일(36.5%), 일본(30.4%), 중국(29.7%), 미국(28.3%)에 비해 뒤처졌다.
특히 국내 서비스와 제조업 융합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상품 수출에 내재한 해외 서비스 비중은 독일(17%) 다음으로 높은 12.1%였으나, 국내 서비스 비중은 가장 낮은 15.8%에 그쳤다.
제조업 수출 중 서비스 부문의 부가가치 비중은 2011년을 기점으로 상승 전환했다. 특히 수출용 상품 생산에 있어 서비스 역할이 커지고 있어, 앞으로 제조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강내영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주요 선진국의 제조업 혁신은 앞으로 국내 제조업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 제조업체들도 혁신 서비스 발굴, 제조의 서비스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