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투자의향서 접수를 진행한 결과 제출자가 없어 한화(000880)그룹과 단독으로 상세 실사 등 본 투자유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7일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 최대 주주인 KDB산업은행은 한화그룹과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방안을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서를 지난달 26일 체결했다. 이튿날부터 다른 투자자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경쟁입찰)를 진행했으나, 다른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최대 6주간 한화그룹과 상세 실사를 진행한다. 이르면 다음달 최종 투자가 결론 날 예정이다. 이후 기업결합 심사와 방산 승인 등의 국내외 인허가 절차를 거친 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 한화그룹이 2조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으로 매각 과정이 마무리된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의 지분 49.3%와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