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관련 1심 속행 공판 출석을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어머니 홍라희 전(前) 리움미술관장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새로 문을 연 LG아트센터 서울을 찾아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공연을 관람했다.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저녁 LG아트센터를 찾아 건물을 둘러본 뒤 조성진과 영국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 일부를 관람했다.

이날 공연은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됐지만, 이 부회장은 공연 시간보다 늦게 도착했다. 이날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한 탓이다. 재판 일정으로 공연 시간보다 늦게 도착한 이 부회장은 홍 전 관장과 건물을 둘러보다 공연 중간 휴식 시간에 공연장에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아트센터는 뮤지엄 산과 일본 나오시마 이우환 미술관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