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대전시 중구에서 유성구에 있는 엑스포타워로 본사 이전을 추진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이 취임 이후 일 순위로 추진해 온 근무 환경 개선의 일환이다.
28일 소진공은 내년 상반기 이전을 목표로 이런 내용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진공은 이 타워 오피스 층인 8~22층 입주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1개 층 면적은 약 958㎡(약 290평), 전체 층 임대 시 비용은 월 3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보증금은 1억원가량이다.
앞서 박 이사장은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발표한 공무원 1인당 전용면적 평균이 56㎡(약 17평)인데 소진공은 16㎡(약 5평)로 3분의 1이 채 안 되는 상황으로 근무환경이 어렵다”며 “최근 5년간 소진공 직원들의 이직율이 26%에 달하는 것은 이런 여건도 관계가 있는 만큼 좋은 여건으로 사무실을 임대하고, 이후 적절한 건물을 매입하거나 신축하는 식의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 이사장은 제9대 대전광역시장, 제19대 국회의원(대전 대덕구)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