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계열 광고사 이노션(214320)은 '전기 화물차를 이용한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광고'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노션은 내년부터 24개월 간 전기 화물차 측면에 화면을 설치하고, 동영상 광고를 송출하는 '차량 외부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를 할 수 있게 됐다. 현행법상 이동수단을 통한 외부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는 불가하지만,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아 시장에서 시험 및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전기 화물차 측면에 송출되는 디지털 광고는 공공 및 상업, 지역광고를 모두 포함한다. 실증기간 중 안정성 및 광고효과 측면에서 최적화한 모빌리티 디스플레이를 선별할 계획이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시속 50km 미만일 경우에만 광고를 송출하고, 설치된 센서를 통해 화물차 우측에 다른 차량 진입을 감지해 광고 송출을 조절한다.
이노션은 모빌리티 사업자와 협업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모빌리티 서비스사업자,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 데이터 비즈니스 사업자, 광고 효과 측정 사업자 등 관련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실증사업을 통해 '모빌리티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증사업 기간 효과를 최적화하여 모빌리티 비즈니스 모델의 정식 론칭에 한걸음 더 다가갈 계획이다.
이노션은 모빌리티 사업자와 협업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모빌리티 서비스사업자,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 데이터 비즈니스 사업자, 광고효과 측정 사업자 등 관련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실증사업을 통해 '모빌리티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승중 이노션 모빌리티비즈니스 그룹장은 "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자동차가 이동수단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이동수단과 사람, 사물, 모바일, 오피스, 홈 등 모든 것이 연결되는 V2X(Vehicle to Everything)가 실현될 것"이라며 "자율주행시대를 대비해 그룹 모빌리티 역량을 결집하고, 모빌리티 특화 서비스를 확장해 모빌리티 광고시장에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