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울 중구 소재의 한진빌딩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석학 UOK 대표, 홍지수 솔로몬엠 대표, 로한 버마(Rohan Verma) CE 인포시스템즈 대표, 이정재 휴데이터스 대표,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총괄 사장, 노삼석 한진 대표. /한진 제공

한진(002320)은 도로정보 DB(데이터베이스) 사업을 위해 설립한 휴데이터스가 세계 3대 지도 및 솔루션 기업 CE 인포시스템즈(Info Systems)와 차량 IT(정보기술) 전문기업 솔로몬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CE 인포시스템즈와 솔로몬엠은 도로정보 DB 사업에 활용할 영상정보 수집장치와 기술을 제공하고, 휴데이터스의 공간정보 데이터 유통 플랫폼인 ‘롯지 플랫폼(LOGI-Platform)’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한진은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주도로 도로정보 DB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VR·AR(가상·증강현실) 콘텐츠 솔루션기업인 UOK와 공동 출자해 휴데이터스를 설립했다. 휴데이터스는 한진 택배차 등에 고행상도 카메라를 달아 도로나 시설물 등의 최신 정보를 확보하고, 이를 유통할 롯지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정밀 지도 데이터나 공간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휴데이터스가 수행할 도로정보 DB 사업은 국내 물류산업을 선도할 새로운 기술”이라며 “이번 협약을 본격적인 사업 확장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