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9월 1일부터 시작해 당초 7일 막을 내릴 예정이던 '7일간의 동행축제'를 전통시장에서 12일까지, 위메프 등 일부 유통 플랫폼에서 16일까지 각각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온라인을 넘어 모처럼 오프라인 대규모 이벤트가 기획됐던 행사 기간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빠르게 북상하면서 한반도가 태풍 영향권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7일간의 동행축제는 국내·외 유통사 및 전통시장·상점가 등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촉진 행사다.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판매전 위주로 진행됐다. 올해는 여기에 더해 전통시장,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오프라인 판매전이 대대적으로 준비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행사 첫날 온라인 기획전, TV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총 190억2700만원의 매출 성과를 냈다"면서 "작년 행사 첫날(2021년 6월 24일, 86억6100만원)과 비교해 119%, 작년 행사 일평균 매출 실적(66억원)보다 190% 각각 증가하는 성과를 낸 것"이라고 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열린 행사였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는 TV홈쇼핑에서 전체 절반 이상인 111억2300만원의 매출을 냈다. 온라인 기획전이 75억72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라이브커머스도 3억3200만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이 관계자는 "당초 7일 막을 내릴 예정이었지만, 태풍 '힌남노' 등의 북상 등 변수가 생겨 이런 좋은 소비 진작 분위기를 추석 연휴 이후까지 이어가자는 취지"라면서 "코로나19와 호우 피해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고 행사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중기부는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여기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을 카드형으로 올해 처음 내놓는 등 공격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드형 온누리 상품권은 동행축제 기간을 포함, 9월 한 달간 최대 100만원까지 구매한도를 확대했다. 할인율은 종이상품권(5%)의 두 배인 1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