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주식회사(한국지엠) 노사가 2일 '2022년 임금에 대한 단체협약 교섭'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노사가 지난 8일 인천 부평구 한국GM 본관에서 임금 및 단체협약 5차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뉴스1

한국지엠에 따르면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인상 5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타결 일시금 500만원, 위기 극복을 위한 격려금 100만원, 신규 차량의 성공적 출시를 위한 일시 격려금 10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30만원 등을 포함한 730만원 상당의 임금 및 일시금, 격려금 관련 사항이 담겼다.

또 쉐보레 브랜드 수입 차량에 대한 임직원 10% 할인 등을 포함하는 단체교섭 별도 요구안 관련 사항도 담겼다.

한국지엠 측은 "회사가 낸 최종안에 대해 노동조합이 결단해 노사 간 잠정합의를 이룬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 차세대 글로벌 신차 출시 준비 등으로 중요한 시기에 노사가 함께 도출해낸 잠정합의를 바탕으로 올해 교섭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앞서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6월 23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날 잠정 합의안 도출까지 총 18차례의 교섭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