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079550)이 북한 무인기의 영공 진입을 막기 위한 전자전 장비인 '한국형 재머(K-Jammer)' 제작을 추진한다.
22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최근 한국형 전자전 장비가 적용된 '소형무인기대응체계' 제안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이 같은 체계가 완료되면 재밍(전파방해 및 교란) 전파를 발사해 원거리에서 비행해오는 소형무인기의 경로를 이탈시키거나 추락시키는 게 가능하다. 소형 무인기 대응을 위한 '전자전 공격(EA)작전 역량'이 크게 강화될 수 있다는 뜻이다.
LIG넥스원은 지난 40년 동안 지상·항공·함정에서 운용 중인 군 전자전 체계에서 전자정보·통신정보 신호에 대한 탐지·재머 장비의 개발, 양산, 전력화 등에 참여해왔다. 특히 소형무인기대응체계의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개발 및 실증에도 참여한 경력이 있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국가 주요 기관에 불법드론 무력화를 위한 통합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다.
현재 LIG넥스원의 전자전 연구개발(R&D) 및 생산 전문인력은 250여명 규모로, 국내 최대 수준이다. 전자전체계의 시험을 위한 다수의 전용 설비도 보유하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소형무인기대응체계의 개발이 완료되면 군 전력의 첨단화·정예화는 물론 전자전 분야의 국방 R&D 역량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