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계열사로부터 17억50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SK(034730)㈜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 회사에서 17억50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작년 상반기 25억9000만원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8억4000만원 줄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뉴스1

SK㈜는 "이사보수지급기준에 따라 2022년 이사보수한도 범위 내에서 직책(대표이사), 직위(회장),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기본급을 총 35억원으로 결정하고, 매월 약 2억9200만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상여는 없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이날 반기보고서를 공시했는데, 최 회장은 공시 대상인 보수 상위 5인 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최 회장은 지난해 급여를 받지 않았는데, 이에 따라 올해 초 지급되는 지난해분 상여도 받지 않아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최 회장은 SK㈜와 SK하이닉스 두 곳의 계열사에서 보수를 받고 있다.

한편 SK㈜ 주요 임원들의 보수 내역을 살펴보면, 사내이사인 조대식 SK수펙스추그협의회 의장은 상반기 급여 12억원, 상여금 44억53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1억6700만원 등 총 58억2000만원을 수령했다. 장동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급여 10억원, 상여 40억82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1억3900만원 등 총 52억2100만원을 받았고, 박성하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4억9500만원, 상여 11억8500만원 등 총 16억800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