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영국의 플랜트 건설사 프라이메탈스(Primetals)와 손잡고 수소환원제철 데모 플랜트(시험 설비) 설계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수소환원제철은 철광석(Fe₂O₃)에서 산소(O₂)를 떼어내는 환원제를 석탄에서 수소로 바꾸는 기술이다. 포스코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모델인 '하이렉스(HyREX)' 기술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포스코는 하이렉스 데모 플랜트 설계·조달·시공을 단계적으로 진행, 2030년까지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는 프라이메탈스와 철강 생산공법인 '파이넥스(FINEX)' 설비를 공동으로 설계했던 경험이 있다. 파이넥스는 수소가 25% 포함된 환원가스를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포스코는 파이넥스 기술을 응용해 하이렉스 기술을 개발 중이다.
김기수 포스코 기술연구원 저탄소공정연구소장은 "친환경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철강사를 중심으로 원료, 엔지니어링, 수소 등 산업 부문을 넘나드는 협업이 중요하다"라며 "양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성공적인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 'HyIS(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 2022′을 개최한다. 포스코와 스웨덴 철강기업 사브(SSAB)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