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000120)은 매월 총 근무시간 안에서 자율적으로 업무시간을 분배할 수 있는 '스마트 선택근무제'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업무상 상시 대응이 필요한 일부 직무를 제외한 국내 사무직 직원 모두가 대상이다.
예들 들어 CJ대한통운 직원은 하루 8시간, 22일 근무로 월간 총 근무 시간인 176시간이면 그 안에서 매일의 출퇴근 시간이나 주간 단위 총 근무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회계결산 등으로 월말에 집중 야근이 필요하면 해당 기간에 좀 더 일하고, 대신 더 일한 시간만큼 다른 근무일에 일찍 퇴근하면 된다. 월·화·수·목요일에 2시간 이상 더 근무하면 주 4일제도 가능하다.
CJ대한통운은 프로젝트나 태스크포스(TF)처럼 특정 기간에 집중해 근무해야 하거나, 월간 단위 마감처럼 고정적으로 특정시기 장시간 근무가 불가피한 경우 선택근무제의 효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정현 CJ대한통운 인사지원실장은 "스마트 선택근무제는 고정적이고 관행화된 업무 스타일을 넘어 창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도"라면서 "혁신적 조직문화를 갖춘 유연하고 민첩한 조직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