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1~6월) 중소기업 수출액이 605억달러(약 79조원)로 역대 반기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2022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증가한 것이다.

사진은 26일 부산 남구 용당부두에 가득 쌓여있는 컨테이너. /뉴스1

수출 1000만달러(약 131억원) 이상 달성 기업은 1025개사로 전년 동기보다 115개사(12.6%)가 증가했다. 전체 수출 중소기업 수는 7만3933개사로 전년(7만5386개사) 대비 소폭 줄었다.

10대 품목 중 화장품을 제외한 9개 품목이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증가했다. 플라스틱 제품, 의약품,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6개 품목은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스마트폰·자동차·가전제품 등에 들어가는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3억8000만달러), 완성차·건설시장 등 전방산업 회복세에 따른 철강판(+3억5000만달러), 배터리 공정장비 등 기타기계류(+3억4000만달러)는 특히 지난해 상반기 대비 수출이 확 늘어난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