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볼트EV에 공급한 차량용 배터리 리콜 관련 제반 비용을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양사는 GM과 볼트EV 리콜 분담금으로 1조4000억원 가량을 합의했기 때문에 각각 7000억원을 부담하게 됐다. 1조4000억원은 볼트EV 리콜 비용의 약 60%에 해당한다.
다만 양사는 지난해 10월 GM과 리콜 비용에 합의하면서 총 예상 비용의 중간값인 7000억원을 각각 충당금으로 설정했다. LG전자는 지난해 2분기 2346억원에 이어 3분기에 약 4800억원을 충당금으로 반영했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2분기 910억원, 3분기 6200억원을 반영했다. 이번 리콜 비용 분담 비율 합의로 양사가 추가로 지출해야 할 비용은 없다는 의미다.
2020년 11월 GM은 LG가 공급한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한 볼트EV에서 화재가 잇따르자 2017~2019년식 모델 6만8600여대에 대해 리콜을 결정,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업데이트를 마친 볼트 EV에서도 화재가 발생, 지난해 7월 추가 리콜을 결정했다. 이후에도 GM과 LG는 리콜 대상에 2019~2022년형 모델 7만3000여대를 추가한다고 지난해 8월 발표했다. 관련 비용은 1차 리콜에서 약 8억달러(약 9255억원), 2차 10억달러(1조1569억원) 등 약 2조1586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