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한화시스템(272210)이 해외 도심항공교통(UAM) 기업과 연달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UAM 전문기업인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해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용 전기식 작동기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18일 개막한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 버티컬사와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해 버티컬사가 개발 중인 4인승 에어택시 VX4에 적용될 전기식 작동기 개발과 양산공급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향후 UAM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버티컬사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VX4는 현재까지 글로벌 항공 운항 업체들로부터 1400대 이상의 선(先)수주를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버티컬사와 손잡고 VX4에 최적화된 작동기를 개발,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eVTOL 항공기에 요구되는 감항인증 기준을 충족하고, 대량생산 및 공급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한화시스템은 미국의 방산·우주항공 기업 허니웰과 손잡고 UAM 사업모델의 구체화를 추진한다. 지난 19일 영국 판버러 에어쇼 현장에서 허니웰과 '미래형 항공기체(AAV·Advanced Air Vehicle) 체계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한화시스템과 허니웰은 UAM 활용을 위해 현재 개발 중인 1세대 기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와 자율비행 및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2·3세대 미래형 비행체'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유동완 한화시스템 UAM 사업부장은 "글로벌 우주항공 산업의 메이저 플레이어들과 함께 각사의 강점을 활용해 UAM 시장에서 새로운 융합형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