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왼쪽)과 요코타 타케시 효성중공업 대표이사가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그룹 제공

효성중공업(298040)한국전력(015760)공사와 ‘전력설비 예방진단·자산관리 협업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0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효성중공업의 자산관리솔루션과 한전의 종합예방진단시스템(SEDA)을 결합한 새로운 통합 진단·분석 솔루션을 만들고 새로운 시장 형성을 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효성중공업은 통합 솔루션 개발을 주도하고 한전은 이를 위해 한전 내 클라우드 서버, 네트워크 등을 제공하고 기술을 지원한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산관리시스템에 한전의 풍부한 전력설비 운용 노하우와 고도화된 예방 진단 기술을 더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민·관 협업 모델 구축 사업으로 상생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전력 설비를 운용하는 고객은 양사의 통합 솔루션 패키지를 도입할 시, 전력 설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하나의 모니터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요코타 타케시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의 사업모델 구축을 위해 한전과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전력설비의 디지털 변환에 획기적인 지표를 마련해 세계시장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