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건조중이던 LNG운반선 1척과 관련, 유럽지역 선주가 중도금을 기한 내에 지급하지 않아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계약 단가를 근거로 해당 선박이 러시아에서 사용하는 쇄빙 LNG선으로 추정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대(對) 러시아 금융 제재 때문에 대금 지급이 불가능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 2020년 10월 9일 체결해 오는 2023년 7월 31일까지 인도하기로 한 계약의 규모를 LNG 운반선 2척에서 1척으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계약 금액은 총 6758억원에서 3379억원으로 줄었다. 해당 계약은 본래 3척 1조137억원 규모였으나, 지난달 18일 선주가 중도금을 지급하지 않아 3척 중 1호선의 계약을 해지해 2척으로 줄어들었고, 이번에 또다시 1척으로 줄어든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 해지와 관련 "상기 계약에는 선주가 이행해야 하는 조건이 있으며, 그 조건이 충족되지 못하면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며 "계약에 따른 당사의 권리 보호 및 후속 절차 진행을 위해 당사가 계약 해지를 통지한 건"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