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가 삼성SDI와 8조5262억원에 달하는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일진머티리얼즈 지난해 매출의 1237%에 달한다.

일진머티리얼즈 동박. /일진머티리얼즈 제공

공시에 따르면 일진머티리얼즈는 삼성SDI가 필요로 하는 2차전지용 일렉포일(동박) 전체 물량의 60%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일렉포일은 황산구리 용액을 전기 분해해 만드는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 두께의 박막으로, 대형 이차전지의 음극 집전체에 들어가는 배터리 필수 소재 중 하나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025년 이후 예상 물량은 확정된 것이 아니어서 상호합의하에 공급물량은 55%~80%까지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물량 변동에 따른 계약금은 적게는 8조원에서 많게는 10조원으로 예상된다. 공급 기간은 이날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