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전문가 매칭 플랫폼 탤런트뱅크가 하반기부터 10여개 정부·지자체 지원사업의 수행업체로 잇따라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탤런트뱅크 제공

탤런트뱅크는 산업통상자원부, 농촌진흥청,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강남구청 등 정부·지자체의 지원사업 수행 파트너이자, 선정기업의 사업 혁신을 도와왔다. 이달 4건의 정부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 한 해 전년 대비 4배 이상의 정부지원사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탤런트뱅크는 기업과 전문가를 연결하는 신종 고용 플랫폼이다. 지난해 12월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올 6월 기준 가입 전문가 1만5000명을 확보했다. 또 분야별 전문가 풀을 바탕으로 정부지원사업 전담 '공공프로젝트팀'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컨설팅 수행사로 선정된 탤런트뱅크는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받은 5개 기업을 대상으로 HR·자금·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전문가를 매칭해 애로사항을 해소해주는 컨설팅을 진행했다.

강남구청은 작년 하반기 구 내 거주하고 있는 만 45세 이상 중장년 퇴직자에게 다시 일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진행했고, 탤런트뱅크가 수행업체로 참여해 200명이 넘는 강남구 중장년 퇴직자의 전문가 등록부터 기업 프로젝트 의뢰 매칭까지 전 과정을 책임졌다.

허정욱 탤런트뱅크 공공프로젝트팀장은 "단순 컨설팅을 넘어 전문가가 해당 기업에 원팀으로 참여해 과제를 해결하면서 기술 내재화를 돕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정규 채용 대비 비용은 절감하면서도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