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가 단체 활동을 쉬어가겠다고 밝힌 가운데, 하이브(352820)가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 사옥 모습. /뉴스1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서울 용산 소재 하이브 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회계장부를 확보했다. 조사는 서울청 조사1국이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세무조사는 하이브 설립 이후 첫 세무조사다. 하이브는 지난 2015년까지 영업이익을 내지 못해 조사 대상이 아니었으나 2016년을 기점으로 영업이익증가세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엔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로 연 매출 1조2559억원, 영업이익 1902억원을 달성했다.

국세청은 하이브의 사업 전반에 대해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 관계자는 “통상적인 정기 세무조사”라고 설명했다.